걱정이 많은 아이 Billy
중간 가르마를 타고 회색 면반바지를 입은, 양말을 무릎까지 당겨 신은 Billy는 걱정이 많은 아이입니다. Billy는 매일 밤 침대에 누워 다양한 걱정을 합니다. 모자와 신발의 공격을 걱정하고 비가 와서 침대가 물에 잠기면 어쩌나, 커다란 새가 나타나 잡아가면 어떡하나 등을 걱정하느라 잠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Billy의 불안한 심리는 베개와 이불의 주름에서도 드러납니다. 특히, 신발들이 창 밖으로 줄지어 나가는 장면은 벽지 무늬조차 신발 자국으로 가득 차 있어 Billy의 불안감을 효과적으로 보여줍니다. 엄마와 아빠는 Billy의 걱정을 덜어주려 하지만 소용 없습니다.
Billy의 걱정을 덜어주는 Worry Doll
할머니 집에 간 Billy는 낯선 잠자리에서 더욱 불안함을 느낍니다. 할머니는 Billy의 걱정을 해결해줄 수 있는 여섯 개의 worry doll을 주십니다. worry doll을 베개 아래 놓아두면 걱정을 대신해준다고 합니다. Billy는 worry doll을 베개 아래에 넣고 단잠을 잡니다. 하지만 며칠 후 자신의 걱정을 가져간 여섯 개의 worry doll이 걱정됩니다. 이번에는 금새 해결 방법을 찾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의 Billy는 첫 페이지와 같은 복장이지만 완전히 달라 보입니다. 밝은 표정에 양말이 흘러내렸는데도 개의치 않습니다. 바보스러운 걱정으로 인상 펴질 날 없던 Billy는 주변 어른들의 도움과 스스로의 노력으로 쓸데없는 걱정을 털어버린 밝은 아이가 되었습니다.
Worry Dolls의 유래
worry dolls는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의 인디언들에게서 유래되었습니다. 오랜 옛날, 과테말라 아이들은 작은 나무 조각과 자투리 천으로 만든 인형을 베개 밑에 넣어 둔 채 아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잠을 잤다고 합니다. 과테말라 아이들은 아직도 잠든 사이 그 인형들이 그들의 걱정거리를 가져간다고 믿고 있으며, 이 관습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Practical Pre-School Awards
'고릴라' 하면 떠오르는 작가 Anthony Browne은 1946년 영국의 Sheffield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유복하게 생활하던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 그리기를 즐겼습니다. 그의 그림은 사실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이라는 평을 많이 듣고 있는데 이런 특징은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두드러지게 되었습니다. 그가 즐겨 그리는 고릴라 또한 아버지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느낄만한 소외감이나 어른들과의 갈등을 여러가지 장치를 사용하여 그림 곳곳에 담아내고 있는데, 이러한 매력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심각한 주제들을 다룬 작품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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