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y Hest의 글과 Helen Oxenbury의 그림이 어우러진 따뜻한 시선을 가진 그림책
눈 오는 추운 겨울이지만 소년이 강아지를 조심스레 안고 눈을 맞추고 있는 모습에서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Amy Hest의 글과 Helen Oxenbury의 그림이 어우러지는 이 작품은 소년이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온 그 날 벌어지는 일을 그리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 Henry는 거리에서 강아지를 발견합니다. Henry는 강아지를 담요로 따뜻하게 감싸 안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Charley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Henry는 Charley와 평생 친구가 되겠다고 결심했을 것입니다.
엄마 아빠는 Charley에게 먹이를 주고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Henry의 임무라고 알려주시고 잠은 부엌에서 따로 자야 한다고 하십니다. Henry는 부엌 한 쪽에 빨간 베개로 잠자리를 만들어주고 Charley를 재웁니다.
Charley가 잠든 후 Henry는 Charley와 함께 노는 즐거운 상상을 합니다. 그 때 잠에서 깬 Charley가 울어댑니다. Henry는 급하게 뛰어가서 Charley를 안고 집안 여기저기를 다시 보여주며 불안한 마음을 달래줍니다. 달빛이 가득한 부엌에 누워 졸음 가득한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무척 사랑스럽습니다.
결국 Henry는 혼자 잠들지 못하는 Charley를 안고 자신의 방으로 옵니다. Henry의 마음을 알게 된 Charley는 드디어 깊은 잠으로 빠져듭니다. Henry의 침대 위에서요.
소년과 작고 강아지는 하룻밤 만에 가장 친한 친구가 됩니다. 그 사이 벌어지는 일은 특별한 것 없이 소소하지만 잔잔한 이야기에서 큰 감동을 받습니다.
ALA Notable Children's Book
Amy Hest는 어린 시절부터 작가가 되고 싶어했지만 환상적인 모험을 했던 것도 아니고 집을 가출해본 경험도 없고 오히려 부모님과 사이가 좋아 자기 인생이 작가가 되기에는 평범한 삶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에 대한 열정만큼은 주위 사람들이 인정할 정도로 대단했는데 어린 나이부터 New York 공공 도서관에서 어린이 도서관 사서로 일했고 어린이 출판사에서 수년 동안 일했습니다. 이야기 속 캐릭터의 모습에서 자신과 닮은 면을 발견하고 더욱 그 감정을 느끼며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그녀는 일상 속의 모습을 주로 씁니다. 40여 권이 넘는 그녀의 작품은 Christopher Medal, Boston Globe-Horn Book Award 등을 수상했습니다. 집에서 일하는 가장 좋은 점 중 하나가 냉장고 때문인데 작업이 잘 안될 때면 냉장고에 있는 아이스크림을 먹곤 한다는 그녀는 현재 New York에서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1938년 영국 출신의 Helen Oxenbury는 영유아를 위한 보드북을 만든 선구자입니다. 영국의 3대 그림책 작가 John Burningham의 아내이기도 하며, Kate Greenaway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실력 있는 작가입니다. 꾸밈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내 잔잔한 유머와 따스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1989년 작인 《We’re Going on a Bear Hunt》는 Smarties Book Prize를 수상한 걸작으로 그녀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시골 풍경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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