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간 소녀가 도착한 곳은?
노래로 부르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
잘 알려진 전래동요 Down by the Station을 각색한 작품입니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이른 아침의 풍경을 재미있는 라임으로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표지에 한 소녀가 위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소녀가 가리키는 것은 뒷표지에 보이는 뭉게구름인 것 같습니다. 표지와 타이틀 페이지 사이에는 자전거부터 택시, 기차 그리고 지하철까지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교통수단들이 한꺼번에 보입니다. 그런데 운전자들은 보이지 않네요.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모든 교통수단에 사람들이 타고 있습니다. 판권 페이지부터 자연스럽게 시작되는 그림을 따라가보면, 기차역으로 들어서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꽤 낯익은 모습의 빨간 망토 소녀를 보는 것 만으로 즐거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지요? 기차를 타고 역을 출발한 소녀는 마을에 내려 열심히 걸어갑니다. 소방서를 지나며 소방관 아저씨도 보고, 버스 정류장에 줄 지어선 버스와 질서있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승객들도 봅니다. 자가용부터 트럭까지 주유를 하느라 바쁜 주유소도 지납니다. 좁은 골목길에는 자전거가 따르릉 달리고 있네요. 복잡한 도심 지하에는 사람들을 복잡한 지하철이 있습니다. 바쁜 길을 지나 드디어 소녀가 도착한 곳은 바로 학교랍니다. 운동장에 들어서니, 좀 전에 정류장에서 사탕을 빨던 친구도, 아빠와 자전거를 탔던 남매도 보이네요. 기차가 출발한 7시 30분부터 학교에 도착한 8시 30분까지 소녀의 등굣길을 따라가면서, 도시 사람들의 분주한 아침 풍경을 자세히 관찰해 보세요.
이야기 끝에는 소녀가 지나왔던 기차역, 소방서, 버스 정류장, 주유소, 지하철 입구와 학교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마을 풍경이 펼쳐집니다. 신나는 노래와 잘 어울리는 산뜻하고 꼼꼼한 그림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습니다.
Rozanne Lanczak Williams는 미국 Pennsylvania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Pittsburgh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교사 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녀는 뱀, 거미, 물고기, 개구리, 이구아나, 도마뱀 같은 다양한 애완동물을 길렀는데 이런 경험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을 쓰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200여 권의 어린이 책과 교사용 책을 출간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은혜는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서울예술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졸업 후 팬시 디자이너로 일했습니다. 컴퓨터 작업보다 따뜻한 느낌이 나는 수작업을 좋아하고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앞으로는 글과 그림을 같이 작업하는 그림책 작가가 되기 위해 준비 중이고 독자들의 꿈을 담고 같이 꿈꿀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저서로는 《혼자서도 척척!》, 《안녕하세요》, 《옹달샘의 비밀번호》, 《농장》, 《레몬을 먹은 건 누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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