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 간 곰의 하루를 따라가봅니다. 학교에서 곰은 친구들, 선생님과 많은 것을 배우고 즐겁게 놀아요. 악기를 연주하고 간식을 먹고 글자 공부를 하네요. 밖에서 신나게 놀고 만들기를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듣고 보니 벌써 헤어질 시간이에요. 내일 또 만나요! 

Stella Blackstone과 Debbie Harter의 Bear 시리즈

화려하고 산뜻한 색깔로 눈길을 사로잡는 Stella Blackstone과 Debbie Harter의 Bear 시리즈 중 한 권 입니다. 유아에게 친숙한 개념을 아름다운 색깔과 시적인 언어로 담아낸 이 시리즈는 취학 전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더없이 좋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는 Bear의 신나는 학교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Bear의 학교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요? 

필통 안에 붓과 연필,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어린 곰들 뒤로 든든히 서 있는 선생님이 보이는 표지를 넘기면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책과 관련된 그림들이 줄을 맞춰 그려져 있습니다. 땡땡땡 소리가 날 것 같은 종, 귀여운 모양의 옷걸이, 노래할 때 흘러나오는 음표, 포근한 쿠션 등을 보며 학교에서의 아이들 생활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부모님과 함께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생동감이 넘칩니다.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교실로 들어온 아이들은 의젓하게 혼자 옷을 벗어 옷걸이에 겁니다. 첫 수업은 악기 연주와 숫자 공부입니다. 다 함께 악기를 연주하고 블록을 패턴대로 쌓거나 도형을 쪼개고 더합니다. 다음 수업 시간에는 알파벳을 만들고, 써보고 단어를 만드는 놀이도 합니다. 그리고 점심 시간! 아이들의 도시락에는 정성껏 싸온 맛있는 음식이 가득합니다. 

수업은 각기 다른 화사한 교실에서 이루어지는데 다양한 소품과 곰들의 모습에서 어떤 것을 하는지 잘 보여줍니다. 모든 수업에서 아이들은 함께 또는 혼자, 그리고 쓰고, 놀이를 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많은 것을 배웁니다. 

마지막 페이지에 나오는 학교 지도를 보며 하루 동안 이루어진 수업을 확인하고 이야기에 등장하지 않았던 장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해보세요.

글작가 : Stella Blackstone

‘아이들은 라임이 있는 패턴을 접하며 언어의 의미를 발견하고 책 읽는 즐거움을 얻는다’라는 말을 한 Stella Blackstone은 언어 속 음률을 살려 라임과 시를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녀는 머리에 떠오르는 건 무엇이든 적어 이런 메모 습관이 책 작업에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Southwest England에 살고 있는 그녀는 음악을 즐기고 정원을 가꾸며 한가로이 지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림작가 : Debbie Harter

예술가 집안에서 자란 Debbie Harter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즐겨 그리고 사촌들과 할머니, 할아버지 등 친척들에 둘러싸여 지냈습니다. 그녀는 음악과 춤에서 영감을 얻고 신화나 전설, 꿈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담아내기도 합니다. 목소리나 움직임까지 상상해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일을 즐기는 그녀는 주로 수채화 물감을 사용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그림을 그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림책 작업 외에 보석, 직물, 거울, 양초 디자인을 하기도 했고 현재 영국 Cornwall 주의 Penzance에서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