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우리 형을 소개합니다.
Anthony Browne이 쓴 가족 시리즈 중 하나로 형을 주제로 한 이 책에서도 구체적이고 애정 어린 묘사가 인상적입니다.
공책 위에 색연필로 그린 천진난만한 형의 모습이 인상적인 표지를 넘기면 동그란 배지 모양이 가득한 속표지가 있습니다. 동그라미 안에는 형에 대한 칭찬과 자신의 샌들에 대한 만족감이 가득 적혀 있습니다.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있는 볼거리
한 인물을 다루면서도 다양한 각도와 원근감 그리고 재미있는 배경으로 화면을 다채롭게 구성하였습니다. 기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킹콩 영화의 패러디 장면,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 복장 그리고 아이스크림과 빵으로 만든 마이크 등 숨겨진 재미가 가득합니다.
작가가 자신의 형을 위해 쓴 이 책은 타이틀 페이지에 유년시절 형의 사진을 수록하여 더욱 실감나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오르게 합니다.
작가에 의해 재탄생한 형의 모습은 수없이 써 있는 ‘Cool’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기도 하지만, 동생 눈에는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스포츠맨에 재주 많고, 휘파람도 잘 부는 제대로 Cool한 사나이입니다.
이야기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맨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입이 닳도록 형을 칭찬한 동생은 결국 자신도 형처럼 멋지다는 한 마디를 던집니다. 쌍둥이처럼 닮은, 게다가 똑같이 멋진 샌들까지 신고 있는 형제가 함께 트램펄린에서 뛰노는 장면이야말로 가장 Cool한 모습입니다.
'고릴라' 하면 떠오르는 작가 Anthony Browne은 1946년 영국의 Sheffield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족들의 사랑 속에서 유복하게 생활하던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 그리기를 즐겼습니다. 그의 그림은 사실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이라는 평을 많이 듣고 있는데 이런 특징은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두드러지게 되었습니다. 그가 즐겨 그리는 고릴라 또한 아버지의 또 다른 모습입니다. 그의 작품들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느낄만한 소외감이나 어른들과의 갈등을 여러가지 장치를 사용하여 그림 곳곳에 담아내고 있는데, 이러한 매력 때문에 그의 작품들은 심각한 주제들을 다룬 작품일지라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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