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zy Goose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다른 동물들의 흉내를 내다 사자에게 쫓겼던 Suzy를 기억하시나요? 무리를 떠나 위험한 숲으로 들어갔다가 큰일날 뻔하기도 했었지요. 이번엔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일입니다.
크리스마스 전 날 밤,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던 Suzy Goose는 트리 꼭대기에 장식이 없는 것을 발견합니다. 마침 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본 Suzy는 그 별을 따서 장식으로 쓰려고 합니다. 별을 따기 위해 뛰어 오르고 넘어지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고 눈바람이 몰아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별을 찾아서 계속 나아갑니다. 결국 험한 눈보라와 외로움에 지쳐갈 무렵… 낯익은 소리를 듣습니다. Ding Honk, Ding Honk! 친구들이 Suzy를 찾아온 것입니다. 반가움에 한바탕 난리가 난 후 친구들이 하늘을 보고 있네요. Suzy도 고개를 들어 보니 그렇게 원하던 별이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 위에서 반짝이고 있습니다.
우정의 의미를 알려주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질감이 있는 종이 위에 아크릴 물감을 칠하고, 색연필과 연필을 사용하여 밑그림을 그린 다음, 연필과 수채물감으로 완성한 그림은 화사하고 깔끔합니다. 글자의 독특한 모양은 그림과 어우러져 책의 내용을 좀 더 실감나게 전달합니다. 가령 하늘로 날아오르는 Suzy를 표현하는 Whooooosh는 하늘로 쭉 뻗어있고, Suzy가 엉덩방아를 찧는 장면의 Splat에서 Suzy의 아픔이 느껴집니다.
반짝거리는 별보다 빛나는 우정의 의미를 알려주는 크리스마스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Petr Horacek는 체코의 Prague에서 자랐습니다. 15살 되던 해 Prague에 있는 예술고등학교에 들어가 프린팅, 사진, 조각, 그림 등 예술과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했습니다. 19살부터 2년 동안 국정홍보처의 디자인 부서에서 2년간 일을 했고 Academy of Fine Art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994년 학위를 받고 영국으로 이민을 간 그는 결혼 후에 두 딸 Tereza와 Cecilia를 두었습니다. 그에게 가장 영감을 불어주는 사람은 두 딸입니다. 딸들을 위해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고 처음 만든 책이 바로 《Strawberries Are Red》와 《What Is Black and White?》입니다. 이 책들로 2001년에 ‘The Books for Children Newcomer Award’를 받았습니다. 그림과 책을 좋아하며 자연을 가까이하는 그는 앞으로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좋은 책을 소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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