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이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집안 여기저기 꼼꼼히 살펴볼게요. 부엌, 세탁실, 화장실에는 없네요.
집안으로 들어가 Jack을 찾아보세요
부드럽고 은은한 수채화로 그려진 예쁜 집에 자꾸 시선이 가는 표지입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에 궁금증이 더합니다. Jack은 누구일까요? 지붕 위, 나무 위, 창틀에 있는 고양이들 중 한 마리 일까요? 타이틀 페이지에는 고양이들과 강아지까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현관문이 열린 걸 보니 모두 집안으로 들어갔나 봅니다. 우리도 따라 들어가볼까요?
숨은그림찾기를 하 듯 수수께끼를 풀 듯
페이지마다 펼쳐지는 집안 곳곳의 장면은 마치 카메라를 들고 현관에서 부엌으로, 다시 세탁실을 탐색하는 듯 합니다. Jack을 찾아 다니며 들여다보는 각 장소는 멀리서 한 번, 가까이서 또 한 번 볼 수 있는데 멀리에서는 고양이의 일부 모습을 보이고 가까이 가면 전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각 장소에서 만나는 고양이들과 개는 각기 다른 행동들을 하고 그 모습이 무척 생생합니다. 드디어 작은 방 한쪽 옷장 서랍 속에서 옷들에 폭 파묻혀 자고 있는 Jack을 찾았습니다. Jack은 귀여운 아기 고양이였네요.
간단한 문장으로 묻고 답하며 집안 여러 곳의 명칭과 다양한 행동을 묘사하는 단어를 익히고 무엇보다 수수께끼를 풀 듯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Ann James는 1952년 호주의 Melbourne에서 태어났습니다. 작가로 활동하기 전 그녀는 보조 미술 교사였습니다. 그러다 1980년 《A Pet for Mrs. Arbuckle》를 출간하면서 지금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50여 권이 넘는 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그녀는 Melbourne 해변 근처에 살면서 애완견과 산책하며 많은 생각을 떠올리곤 하는데 이런 일상 생활과 애완동물들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썼습니다. 원작 그림을 전시하고 갤러리에서 어린이 책 전문 서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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