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이 된 동생, 함께 놀아볼까?
책을 펼치자마자 엄마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립니다.
“Morton! Play with your brother!”
말도 못하는 막무가내 꼬맹이 동생과 노는 건 정말 싫은데…… 동생이 차라리 연이나 불도저, ‘용’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로 Morton은 용과 놀게 됩니다. 막연한 상상이 현실로 다가온 순간 용이 갑자기 날아올라 산책에 실패하고, 농구를 하려니 집채만 한 용을 제치고 나아갈 방법이 없습니다. 수영을 해봐도 수영장을 가득 채운 용의 배에 다이빙할 수밖에 없겠군요. 숨바꼭질도, 영화 관람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자 Morton은 결국 용을 돌려보냅니다. 동생이 있는 모래밭으로 달려가는 Morton는 어느새 철없던 개구쟁이에서 든든한 형이 되어 있습니다.
맏이의 고충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야기
동생 돌보는 일을 피해갈 수 없는 맏이의 고달픔을 익살스럽게 표현하였습니다. 그림은 글의 의미를 그대로 전달하고 있으며 최소한의 단어를 사용하여 경쾌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소년과 공룡의 움직임을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바라보는 화면 구성은 마치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합니다. Morton이 동생에게 돌아오는 장면은 용과 함께 했던 곳을 차례로 보여주고 있어 마치 시간을 거슬러 가는 효과를 줍니다. 마지막 장면에 종이를 가득 채운 천진난만한 두 형제의 모습은 함께 하는 것이 재미있고 행복하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줍니다.
Tom은 Emmy Awards를 수상한 감독이자 15년 이상 애니메이션 산업에 종사한 아티스트입니다. 그는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일하던 프리랜서 작가이자 음악가인 Amanda를 만나 결혼했고 《If I Had a Dragon》은 그들의 첫 작품입니다. 현재 미국 California의 Santa Clarita에서 세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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