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이 옷가게로 몰려가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과 액세서리를 골라 입어봅니다. 어떤 동물이 가장 멋지나요? 쇼핑이 끝나면 모두 함께 파티를 해요. 

즐거운 쇼핑 시간! 어떤 옷을 입어 볼까? 
동물들이 옷가게로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옷을 입어보고 액세서리를 해 봅니다. 상표를 떼지 않은 새 옷을 입어보는 동물들의 얼굴에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어떤 동물들은 옷이 잘 맞지 않기도 합니다. 두꺼비가 고른 운동복은 너무 커서 줄줄 흘러내리고 돼지가 입은 바지는 너무 작습니다. 얼룩말은 원피스의 지퍼를 올리느라 고생하고 오리는 옷을 잘못 입어 움직이지 못합니다. 신발도 동물마다 취향이 다릅니다. 다리가 많은 애벌레는 다섯 쌍의 알록달록한 신발을 신고 만족스러워하며 큰 몸집의 고릴라는 귀여운 토끼 슬리퍼를 신었습니다. 마지막 페이지 파티 장면에서 두 친구가 결국 고른 옷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임이 딱딱 맞는 문장, 볼거리 많은 그림 
각 문장에는  소리가 같은 두 단어가 등장합니다. 문장 끝에 같은 소리를 내는 라임 단어로 배합해 리듬감 있는 문장으로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그림에는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재미요소가 가득합니다. 옷을 입고 있는 동물들의 뒤쪽 벽면에는 입어보는 옷과 같은 종류의 옷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왼쪽에는 이전 페이지에 나왔던 동물 일부가 나오며 오른쪽 끝에는 다음 페이지에 등장할 동물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아무것도 입지 않고 옷가게로 들어온 동물들과 개성있는 옷으로 변신한 마지막 모습을 비교해 보세요. 

글작가 : Julia Donaldson

Smarties Prize를 수상한 Julia Donaldson은 London 북부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Bristol University를 졸업한 후 다년간 BBC 방송국에서 어린이 노래 작사가로 일하면서 교육 서적도 여러 권 출간했습니다. 그녀는 정기적으로 스토리텔링을 하고 드라마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The Gruffalo》와 《Sharing a Shell》 등이 있으며, 그녀가 쓴 많은 연극대본과 노래들 또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림작가 : Nick Sharratt

Nick Sharratt은 1962년 영국 London에서 태어났습니다. 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그는 아홉 살 때, 자신의 그림을 본 한 어른에게 그림 값을 줄 테니 그와 비슷한 그림을 그려 달라는 부탁을 들은 이후 장차 전문적인 아티스트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London의 그래픽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그는 잡지나 케이크, 초콜릿 상자 등의 상품 패키지에 익살스러운 그림들을 그려 넣는 일을 시작했고 학교 교과서에 실리는 삽화를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그의 작품은 영유아부터 10대, 어른을 위한 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200여 권의 수 많은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Jacqueline Wilson의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그는 동료인 Sue Heap과도 함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The Children's Book Award, The Sheffield Children's Book Award를 수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