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가 집안 곳곳을 다니며 엄마 사진을 보며 설명합니다. 엄마의 모습은 갓난아기였다가 학생이 되고 아름다운 신부가 되었다가 아이를 안고 있는 행복한 엄마가 됩니다.
사진으로 느끼는 엄마의 인생
표지에는 똑같은 차림새를 한 어른과 아이, 인형의 뒷모습이 보입니다. 안정적인 구도와 화사한 배경 아래 모녀의 평화로운 모습은 책 제목과 잘 어우러집니다. 책을 펼치면 왼쪽 페이지에 여자 아이가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무채색으로 그려져 있고, 오른쪽 페이지에 그 사진을 밝은 색채로 보여줍니다.
어린 딸은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액자와 사진첩에 있는 엄마의 옛날 사진을 봅니다.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르지만 사진 속 시간은 멈춰서 당시를 생생하게 표현합니다. 딸은 자신이 볼 수 없는 엄마의 예전 모습을 사진을 통해서 느끼고 상상합니다.
사랑으로 이어지는 가족의 이야기
이렇게 작고 귀여운 갓난 아이가 바로 우리 엄마라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자신을 똑 닮은 인형을 손에 들고 있는 아이도, 단정하지 못한 학생도 우리 엄마입니다. 엄마도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라, 태어나서 자라 학창 시절을 거치고 결혼을 해서 ‘나’를 낳은 후에 비로서 엄마가 되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미쳐 몰랐던 엄마의 인생을 조금이나마 느끼고, 가족사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이어지는 가족의 이야기가 세대를 넘어 전해지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책입니다.
책의 절반을 엄마 사진 한 장으로 가득 채운 구성과 아니타 로벨의 따듯한 그림은 단순하지만 강렬한 전달력을 지닙니다. 항상 인형을 들고 다니며 엄마 사진을 바라 보는 딸은 뒷모습만 비춰집니다. 딸의 생김새가 점점 궁금해질 즈음, 엄마가 딸을 낳아 팔에 안으며 비로서 엄마를 꼭 닮은 딸의 얼굴이 공개됩니다. 딸과 인형은 얼굴 뿐 아니라 머리카락 색까지 비슷해서 보는 이의 재미를 더합니다.
Charlotte Zolotow는 1915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출생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글을 써서 초등학교 3학년 때 Silver Pencil을 수상한 그녀는 대학 졸업 후 Harper and Brothers에 들어가 편집을 하며 70여권의 그림책을 썼습니다. 《The Storm Book》과 《Mr. Rabbit and the Lovely Present》
유명 작가인 Arnold Lobel의 부인이자 일러스트레이터. 50여 권의 어린이 그림책을 그렸다.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해당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이 일시 중지됩니다. 일시: 2024년 7월 11일(목)21:00 ~ 22:30(작업 완료시) 작업내용: 긴급 시스템 점검 고객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하루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