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하기 싫은 강아지 Harry
아이들의 모습과 닮은, 공감되는 이야기로 사랑 받는 Harry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주황색과 초록색으로 채색된 그림이 포근하고 고전적인 느낌을 주는 Harry 시리즈는 남편인 Gene Zion이 글을 쓰고 아내 Graham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Harry의 이야기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사건을 편안한 이야기 구조에 담고 있는데 공감되는 사건과 Harry의 모습이 더해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표지에 있는 좌우 대칭으로 보이는 두 마리 강아지가 모두 Harry입니다. 원래 까만 점이 있는 하얀색 강아지인 Harry가 어쩌다가 하얀 점이 있는 까만색 강아지가 되었을까요? 두 장에 걸친 타이틀 페이지에 욕조에서 목욕솔을 꺼내서 어디론가 달려가는 Harry의 모습이 보입니다. 모든 것을 좋아하지만 목욕은 싫어하는 Harry가 욕조에 물을 받는 소리를 듣자마자 목욕 솔을 감추기 위해 들고 가는 모습입니다. 뒷마당에 땅을 파고 목욕 솔을 묻은 Harry는 집에서 나와 도로 공사장에서, 기차역에서 신나게 놀고 다른 강아지들과 잡기 놀이도 하며 점점 까매집니다. 석탄을 실은 차에서 미끄럼까지 타고 나서는 하얀 점이 있는 까만 강아지가 됩니다. 집을 나와 신나게 놓았지만 가족들에게 돌아가야 할 시간. 걱정스런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식구들이 까맣게 변한 Harry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강아지 Harry와 아이들의 공통점
어른과 아이들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
모든 아이들이 저마다 하기 싫은 것이 있습니다. 씻는 것, 먹는 것, 그 외에 해야 하는 많은 일은 꼭 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피하고만 싶을 때가 많습니다. 현실에서는 그런 경우 억지로 하게 되지만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Harry가 집을 뛰쳐나가 특히 더 지저분한 곳으로만 놀러 다니며 대리 만족을 시켜줍니다. 하지만 Harry라도 집으로 돌아와야 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가족들에게 자신임을 입증하기 위해 스스로 목욕을 합니다. 하기 싫다고 생떼를 쓰다가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 하는 아이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Gene Zion는 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 훈련 매뉴얼이나 군과 관련된 디자인 일을 했습니다. Margaret Bloy Graham과 결혼하면서 그는 글을 쓰고 부인은 그림을 그려 《Harry the Dog》을 포함해 여러 책을 썼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해내는 캐릭터의 모습을 담고 있고 시대를 초월하는 공감되는 이야기로 꾸준히 사랑 받고 있습니다.
Margaret Bloy Graham은 1920년 Toronto 출신으로 미술사를 전공했습니다. 첫 작품 《All Falling Down》과 두 번째 작품 《The Storm Book》이 모두 Caldecott Honor에 선정되면서 화려하게 등단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작품인 Harry 시리즈에서는 일상생활의 사소한 면들을 모나지 않은 부드러운 필치로 간결하면서도 익살스럽게 그려냈고 한결같이 다정하고 온화한 캐릭터들은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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